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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세정제’ 시설 노인 필요 1순위

노인시설 종사자 요구 구강관리용품 설문
틀니 세척 빈번, 구강스펀지·세정기 선호

노인요양시설 근무자들이 시설 입소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데 가장 필요한 구강용품으로 ‘틀니 세정제’를 꼽았다. 이어 구강스펀지, 구강세정기 등을 꼽는 등 관리자 측면에서 편리한 도구를 선호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일부 노인시설 종사자의 구강복지용구 서비스 요구도에 대한 연구(저 최용금 외 3인)’에서는 노인시설 종사자 144명을 대상으로 노인 구강관리에 필요한 구강용품 우선순위를 설문조사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노인시설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구강위생용품은 ‘틀니 세정제(34%)’였으며, 이어 ‘구강스펀지(22%)’, ‘구강세정기(20%)’, ‘칫솔(19%)’, ‘치간칫솔(12%)’, ‘치실(8%)’ 순이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노인시설 종사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실시하는 입소자 구강관리는 틀니 세척이었으며, 이때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하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 대한 구강관리 시 사용하는 구강스펀지나, 물 헹굼 시 도움을 주는 ‘양치/구토받이’ 등의 용품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종사자들은 ▲구강관리용품의 종류에 대해 ‘매우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37%,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50%였으며, ▲구강관리용품이 시설 노인들의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39%,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54%로 조사됐다.


또 시설 노인들의 구강관리용품 사용이 필요한 이유로 ‘식사 후 구강관리 때문’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구강건강 유지를 위해’가 27%, ‘청결상태 유지’가 14%로 뒤를 이었다.


이번 논문 연구자는 “장기요양보험 급여대상 복지용구 선정 원칙은 대상자의 자립을 돕고 요양요원의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용품, 재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 등의 원칙이 있다. 구강관리용품은 반드시 구강복지용품으로 포함되고 지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이나 일본 등의 경우에는 복지용구 이용자가 본인의 상태에 맞는 용구 선택이 가능토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