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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김부겸 총리, 강원도 산불 봉사 진료 힘 모아

김총리 “치과계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이재민들에 큰힘”
박 협회장 "국가 재난 상황땐 치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 해야"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1일 강원도 동해시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치과계 진료봉사와 관련 대담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변웅래 강원지부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함께했다.

 

치과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에 걸쳐 강원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했다. 치협과 강원지부를 시작으로 대한치과병원협회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이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진료봉사를 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변웅래 강원지부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심규언 동해시장으로부터 산불피해 현황 브리핑을 경청했다. 이후 박 협회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구 영 병원장과 함께 이동진료차량을 둘러보고, 진료봉사 진행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재민 지원에 혼신을 다한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치과계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겐 정말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변웅래 회장이 발 빠르게 지원 요청‧대응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 밖에 대한치과병원협회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진료봉사에 동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소식이 이재민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회원들에게는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혹여나 국가적으로 재난 상황이 생기면, 협회는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영 병원장은 “국가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일단 먹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실제로 재난 시 틀니를 챙기지 못해 임시 숙소에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들을 생각하면 치과의사가 마땅히 현장에 나와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