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12.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9.6℃
  • 맑음울산 8.2℃
  • 맑음광주 13.1℃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9.6℃
  • 구름조금제주 14.0℃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11.5℃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서울지부, 개원가 구인난 해결·행정 간소화 촉구

코로나19 지원, 미가입 치의 대책도 제언


서울지부(회장 김민겸)가 개원가 직원 구인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협회에 촉구하기로 했다. 법정 의무교육 등 갈수록 늘어나는 개원가 대상 과잉 행정을 줄이는 회무에도 민심이 쏠렸다.

‘서울지부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4층에서 열렸다. 재적 대의원 201명 중 참석 130명, 위임 33명 등 총 163명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회무, 결산, 감사 보고가 승인됐으며, 총 13억여 원에 달하는 2022회계연도 예산과 주요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진 일반 의안 심의 순서에서는 ▲개원가 직원 구인난 해결 ▲법정 의무교육 간소화 등 과잉 행정 축소 ▲미가입 치과의사 입회 유도 대책 등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한층 더 피폐해진 개원 현실을 반영한 의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직원 구인난의 경우 그 동안 다양한 구인난 관련 방안들이 시도됐지만, 일선 개원가의 피부에 와 닿는 해법이 도출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안건들이 잇따라 상정됐다.
 


또 최근 법정 의무교육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개원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이 같은 교육들을 일원화 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교육을 체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차제에 마련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아울러 ▲정부의 코로나 지원 대책에 치과업종이 포함되도록 촉구 ▲코로나 지원금 지급 ▲코로나19로 단축된 건강보험 가지급금 제도 지속적인 정착 ▲감염병 진단 및 예방을 포함한 방역에 대한 치과의사 역할 확대 요청 등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민생 현안도 줄을 이었다.

이밖에 신규·미가입 치과의사 관리 및 입회 유도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제재 및 독려 방안을 담은 안건들이 상정됐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 주요 선거에 대해 치협이 엄격한 중립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안도 제기됐다.

다만 이날 총회 말미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연도 1925년 제정 요청의 건’은 대의원 2/3의 찬성을 얻지 못해 협회 상정 안건으로는 채택되지 못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권태호 전 서울지부 회장이 제30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웃사랑치과봉사회가 제20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을 받았다.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제38대 집행부는 새로운 청사진, 그리고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치과의사로서의 소임을 다해 준 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