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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 현재와 미래, 온·오프로 만났다

한국서 주관 아시아설측교정학회 성료
10개국 28명 연자 통해 최신 지견 공유

 

국내외에서 모여든 설측교정 임상가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준비하고 국내외 수준급 연자들이 대거 참여한 ‘제3회 아시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이하 ALOM 2022)’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5회 한·일 양국 설측교정학회의 조인트미팅(KALO-JLOA joint meeting)을 겸한 이번 ALOM 2022에는 전 세계 10개국 28명의 연자가 나서 전통적인 설측교정부터 최신 디지털 경향까지 아우르는 수준급의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학술대회는 130명이 등록했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현장과 웹상에서 연자와 참석자 간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첫째 날에는 ▲‘Treating More Complicated Malocclusions with inBrace’를 주제로 한 Dr. Hongsheng Tong(미국)의 새로운 장치에 대한 강연과 ▲Prof. Akira Komori(일본)의 ‘Pitfalls and Practical Methods in Lingual Orthodontics’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둘째 날에는 ▲Dr. Lionel Hui Bon Hoa(프랑스)의 ‘How to Deal with Extraction Cases with Invisalign?’ ▲임중기 KALO 회장의 ‘Management of Maxillary Incisor display in Horizontal Maxillary Excess Patients’ ▲이기준 교수의 ‘Root movement in lingual orthodontics-rationale and impact on facial esthetics’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술대회와 함께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제15차 정기총회도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및 2022년 예산 안과 사업 안이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통과됐으며 KALO 차기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도 논의됐다. 아울러 회의를 통해 노상호 KALO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임중기 직전 회장이 감사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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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노상호 KALO 신임 회장

 

“젊고 역량 있는 회원 영입에 집중”
디지털화 발맞춘 설측교정 연구 다짐
회원들의 관심·참여 방안 모색할 것

 

“설측교정의 발전을 위해 역량 있는 젊은 회원들을 영입하고 설측교정의 디지털화와 관련한 연구 및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노상호 KALO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연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젊은 회원들의 참여 독려에 관해서는 “매년 개최 중인 연수회에 참석하면 준회원으로 자동 입회하게 돼 있다. 그중에는 젊은 참석자들이 많다”며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할 수 있도록 그룹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설측교정의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이나 모임도 조직할 생각”이라고도 밝혔다.


디지털화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노 신임 회장은 “이제는 설측교정 시스템 중 디지털화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KALO에서도 디지털화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지원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KALO 내 디지털 관련 부서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신임 회장은 “현재 대학병원 교정과 수련의가 미달인 경우도 있을 만큼 교정계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설측교정을 하고 있거나 설측교정을 하고자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설측교정을 홍보하고 나아가 설측교정을 더욱더 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신임 회장은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훌륭하신 전대 회장님들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것이기에 자랑스럽다”며 “KALO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학회 발전을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