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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섭 대여치 수석부회장 신임회장에 선임

치협 여성 이사진 비율 확대 등 노력 다짐
대여치 정기총회…장소희 수석부회장 선출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수석부회장이 대여치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대여치는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박인임 대여치 명예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와 함께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여학생과의 멘토 멘티 만남의 날 ▲여성인권센터 심포지엄 개최 ▲여과총 사업 등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이 심의·통과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신은섭 대여치 신임회장과 장소희 대여치 수석부회장이 선임·확정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8일 열린 대여치 회장 및 수석부회장 추천위원회를 통해 참석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추천된 바 있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대여치의 살림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여치는 치과계의 중요한 변화 시기마다 능동적으로 결집해 여성 치과의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강화시켰다”며 “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고충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원 경영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이민정 회장은 “우리는 여성 권익 향상, 세대 공감 역량 강화, 사회 공헌 실천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다음 집행부에서 대한여성치과의사회를 또 한 걸음 발전시킬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다.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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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은섭 신임회장

“많은 여성 치의 회무 참여토록 노력하겠다”

 

신은섭 대여치 신임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협회 이사진의 여성 회원 비율을 30%까지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특히 신 신임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강조하며 “여성 대의원 충원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 비율을 8%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치과계를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이사진이다. 다음 집행부에서는 여성 이사진의 비율을 30%까지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신 신임회장은 “치과의사는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소통 능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도, 그 이후에도 굉장히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여성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할수록 치과계가 발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임기 내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 신임회장은 “당장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는 것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사업들을 대면으로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촉탁의와 관련해 “일본 지역 사회에서 커뮤니티케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연구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사회에 어떤 힘을 보탤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신임회장은 “대여치에 발을 들인지도 10년이 넘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여성들은 어떤 일을 하든 너무도 잘 해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여성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단합을 도모하며 손을 내밀어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