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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활용 구강건조증 치료법 개발 기대

전상호 고대 교수, 범부처 개발 사업 주관연구책임자 선정
4년 간 총 17억여 원 확보, 4년 뒤 임상시험 진입 등 목표

 

전상호 교수(고대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구강건조증 극복을 위한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고대 안암병원 측은 전 교수가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구강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2022년도 범부처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사업(과제명 : 타액분비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의 주관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4월 1일부터 4년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설립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총 17억여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고려대 및 서울대의 타액선연구 전문가그룹과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세렌라이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강건조증의 근본적 치료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30%, 75세 이상에서는 인구의 50%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은 구취, 구내염, 구강캔디다증 뿐만 아니라 다발성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 심각한 구강 내 2차 질병 발생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전신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간 구강건조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발생기전이 밝혀졌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치료제가 없었다. 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는 기존의 필로카핀 약물이나 구강용품 보조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타액분비부전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 연구 책임을 맡은 전상호 교수는 “전임상 연구단계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타액선 재생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는 NIH 임상연구가 시작되는 등 국내외의 관심도 높다”며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향후 4년 뒤 임상시험 진입과 타액분비부전 치료제 IND 승인을 목표로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