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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요양급여비 상승폭 한의원 제외 최저 수준

 

2021년 3분기 치과 병의원 진료비가 공개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요양급여비 부문에서는 한의원을 제외하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1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

 

그 결과 치과의 요양급여비용은 총 3조868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3조6268억 원, 치과병원은 242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5%, 6.94% 상승한 것이다.

 

다만, 치과는 같은 기간 한의원을 제외하면 타 진료과 대비 상승폭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의료기관 평균 상승치인 9.16%와 비교하면 최대 2.2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진료과의 요양급여비 변화 추이를 들여다보면, 같은 기간 동안 의원은 10.8% 상승했다. 이어 병원은 7.59%, 종합병원은 9.99% 증가했으며, 상급 종합병원은 무려 16.82% 치솟았다.

 

이를 두고 병원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으나, 일부 의료계에서는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 밖에 한방병원은 8.54%, 한의원은 3.54% 요양급여비용이 증가했다.

 

보험자부담률은 의료기관 중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치과의원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치과의원의 보험자부담률은 0.03% 올랐다. 반면 치과병원은 0.17% 줄었다.

 

이 밖에 하락 폭이 높은 순으로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0.88%), 병원·한방병원(-0.52%), 의원(-0.44%), 치과병원·한의원(-0.1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