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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만의 혁신 제품 개발 지속…임상 패러다임 전환 목표

포럼 통해 전 세계 치의 소통 제품 반영 성장 원동력
창의적 업무 환경 위해 1만5000평 원주 이전 추진도
인터뷰 -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⑥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그간 많은 제품을 개발했지만, 특히 상악동 거상술에 있어 멤브레인의 찢어짐 없이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 SCA Kit, 임플란트 제거 시 주변 뼈 손상 없이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FR Kit, 파절된 스크류를 간편하게 제거하는 SR Kit, 임플란트 주위염을 관리하는 I-Brush 등 개원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제품을 많이 만들었다.

무엇보다 2006년 빗살무늬토기를 모티브로 테이퍼형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임플란트 임상에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보다 쉬운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일선 개원의로서 임상 시 새로운 것, 정말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한다. 그 과정이 내게는 즐거움이자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힘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R&D 과정에서 치과의사들의 역할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나 또한 개원의로서 더 나은 임상을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임플란트학회(GAO) 디렉터들과 임상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개원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네오 포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서 치과의사 및 교수 1500명과 교류하며 임상 토론, 실시간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1500명이라는 인원 제한이 있지만, 제한 인원을 늘려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생각이다. 또 GAO 포럼과 네오 포럼을 연결해 전 세계적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코로나 피해를 극복한 전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혁신 방안은?

코로나19가 많은 걸 바꿔놨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도 네오는 퇴보하거나 멈추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갔다. 그럴 수 있었던 데는 현지 딜러들과 현지 법인의 꾸준한 노력, 온라인을 통한 소통 창구 구축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소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에 더해 온라인 창구도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운영에서도 재택근무 등 유연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며 안전한 근무형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Q. 국내 치과시장의 장·단점, 그리고 업계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은?

국내에는 우수한 임플란트 기업이 많다. 그러나 최근 상생보다는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물론 기업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강인하고 우수한 기업들로 도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친 경쟁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 치과 업계에는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기업들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치과의사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면 치과계·업계가 무너지지 않고 상생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업계 활성화를 위해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초대 회장으로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을 이뤄야 전 세계에 한국 업계의 위상을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회사를 이끌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순간은?

어려웠던 점은 과거 해외로 제품을 수출할 때였다. 해외로 입지를 넓혀가며 투자를 했는데 자금 회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런 문제들이 쌓이다 보면 미수금 액수가 커지게 되고 회사에 부담스러운 상황이 생기게 된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대내외적으로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반대로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은 개발한 제품의 성능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을 때였다. 과거 SCA Kit를 처음 만들었을 때 해당 제품으로 계란 뚫기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비록 계란으로 진행한 대회였지만, SCA Kit를 사용하면 임플란트 식립 시 멤브레인 손상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해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기억이 있다.

 

Q. 10년 후 예상되는 회사의 위상과 이를 위한 비전은?

현재 원주에 1만5000평 가량의 부지를 매입해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과 닿아 있는 원주. 그곳으로의 이전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근무형태와 기업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그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해외 시장 공략도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다.

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네오 만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다시 한번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개원가에 또 한 번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