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에서 치과계 미래와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열렸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3일 안동분회(이하 분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 협회장이 직접 나서 회무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또 이에 대한 회원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민생고 해결 주문이 이뤄지는 등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됐다.
간담회에는 박 협회장을 비롯해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 유정수 부의장, 전상용 총무이사, 박정호 분회 회장, 신두교·박재춘 고문 등을 비롯한 분회 회원 30여 명이 자리했다.
박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처럼 현장에서 회원 여러분의 눈빛만 봐도 회무 원동력을 얻는 기분”이라며 “안동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오가며, 추억이 많은 곳이다. 또 고향인 경주와 같은 경상북도인 만큼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오늘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추진력으로 삼아, 회원에게 보답하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경북지부 소속 13개 분회와 대면이 어려웠으나, 이번 간담회로 그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경북지부는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을 기부금 단체로 지정받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제 집행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회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치과계 화두가 됐던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최근 과도한 행정규제로 지목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틀니 재제작에 관한 급여 기준 등에 관한 질의가 있었다. 이에 박 협회장은 각 현안 경과와 향후 대응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임플란트 급여 확대는 지난 대선 때부터 지속적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실현 기회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또한 각 정부부처를 설득하고 관련 학회와 공조해 개선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분회 행사 및 세미나 등에 관한 안내도 이뤄졌다.
박정호 안동분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터널을 지나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에 치협과 간담회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소통의 폭을 넓히고 회원의 불편과 고충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