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본격적인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며, 움츠러들었던 치의학 연구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지가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의 월간 연구동향 보고를 최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예년 동기 대비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지난 2021년과 올해 2~5월 동안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와 NIH펍메드(PubMed)에 인덱싱된 데이터 중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의 발표 논문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5월 내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총 331편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발표한 논문 수는 438편으로 107편 늘었다. 더욱이 올해는 매달 논문 발표 수가 지난해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3월의 논문 발표 수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021년 3월 발표된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의 논문 수는 국내·외 총 114편이었다. 반면 올해 3월은 196편으로 약 1.7배 늘었다. 이어 2월 ‘67→79편(+12편)’, 5월 ‘61→72편(+11편)’, 4월 ‘89→91편(+2편)’ 등의 순이었다. 국제 저널 발표 논문 수는 더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108편이었으나, 올해는 164편으로 약 1.5배 높았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달은 2월로 지난 2021년 30편에서 올해는 57편으로 27편 더 많은 논문이 국제 저널에 게재됐다.
이어 3월 ‘32→54편(+22편)’, 4월 ‘20→28편(+8)’ 등의 순이었다. 단, 5월은 26편에서 25편으로 1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