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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저널 순위 ‘지각변동’ IJOS 1위 차지

2년간 코로나 관련 연구로 임팩트팩터 24점 돌파
국내 치과 저널 치주학회·보철학회·교정학회지 순

 

SCIE 저널 임팩트팩터(IF)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치과계 저널 중에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Science(IJOS)가 IF 순위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본지가 최근 발표된 저널인용보고서(JCR)에서 ‘치과, 구강외과&의학(Dentistry, Oral Surgery & Medicine)’ 분야 SCIE 저널을 살펴본 결과, IJOS는 전년보다 4배가량 IF 점수가 급상승해 치과계 저널 중에서는 전례 없던 IF 24.897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IJOS는 치과계 저널 IF 순위에서 15위(IF 2.750), 12위(3.047), 4위(IF 6.344)로 급상승했다.

 

IJOS는 구강 과학과 관련한 기초·임상 연구 논문을 출판하는 저널이다. 중국 쓰촨대학교가 후원하며, 조우 쉐동(Zhou Xuedong) 교수(중국 쓰촨치대)가 편집장으로 있다. 이처럼 IJOS가 가파른 상승세를 띤 배경에는 지난 2년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바로 지난 2020년에 출판된 논문 ‘High expression of ACE2 receptor of 2019-nCoV on the epithelial cells of oral mucosa’와 ‘Transmission routes of 2019-nCoV and controls in dental practice’의 각각 인용횟수가 1317회, 880회에 달한다.

 

올해 초 IJOS에 논문을 발표한 조성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병리학)는 “치과계에는 IF 10점을 넘는 저널을 찾기 힘들었던 만큼 아주 특이한 현상인 것 같다”며 “해마다 인용이 늘고 있어 내년까지도 IF는 많이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2위부터 5위까지를 살펴보면 Periodontology 2000이 12.239점, Journal of Dental Research가 8.924점,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가 7.478점, Japanese Dental Science Review가 6.468점을 기록했다.

 

Japanese Dental Science Review도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올라 눈에 띄는 성장세다. 반면, 지난해 1위를 기록한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는 4위, 지난해 3위를 기록한 Journal of Periodontology는 1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국내 치과계 저널 중에서는 대한치주과학회지(JPIS)가 2.086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JAP)는 1.989점,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는 1.361점이었다.

 

전체 저널 IF 1위는 미국암협회의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IF 286.13점)가, 국내 저널 중에서는 한국생체재료학회의 Biomaterials Research(IF 15.863점)가 IF 1위를 차지했으며, SCIE 생체공학 부문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현재 구 영 회장(서울대치과병원장)이 학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