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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봉사단체 ‘해우회’ 제주도서 온정 나눠

부병관 회장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해 꾸준히 봉사할 것"

 

 

연세치대 진료봉사단체 '해우회(회장 부병관)'가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캠퍼스에서 제주도내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치과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주관광대학교 치위생과 학과장인 은정화 교수의 도움으로 제주관광대학교 치위생과 실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43명의 해우회 회원들과 김형준 총지도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제주 부경돈 원장(제주 부경돈치과), 양순봉 원장(제주 다음치과)도 함께 참여해 환자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많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봉사 진료 기간 동안 레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불소 도포 및 구강위생교육 등을 실시해 총 114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고 437건의 치과 진료가 이뤄졌다. 또한 제주지부 후원으로 치약과 칫솔, 구강위생용품과 핸드크림을 모든 환자에게 증정품으로 제공했다. (주)오스템에서 구강용품 및 의약품, 휴온스에서 리도카인, (주)일동제약에서 항생제 및 진통소염제, 워니덴탈과 대광덴탈에서 글러브 등 의료용품을 제공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속의 ‘해우회’는 1973년 연세치대 1기 재학생들에 의해 처음 설립된 진료봉사 모임이다. 해우회는 매년 여름마다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중국, 충남 보령도, 필리핀, 제주도를 방문해 약 일주일간 진료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작은 정기 진료소를 운영, 의료소외계층에게 치과 진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부병관 회장은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증 장애를 가진  환자분들은 개인 치과에서 구강검진도 받기 어렵고, 제주대학 병원 장애인 치과 클리닉은 6, 7개월씩 예약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1년에 한번은 꼭 구강검진을 기록해야하는 사회복지사들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봉사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들에게 치과 의료혜택을 베풀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우회는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우회의 제주지역 치과 진료봉사활동은 지난 2012, 2014, 2016, 2018년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