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경북치대 25년째 진료 온정

35명의 봉사자, 150여 명 대상 진료
검진, 불소도포, 구강위생교육 실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이 치과 치료가 필요함에도 내원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경북치대는 지난 8월 20일 경북 영천 나자렛집을 방문해 무료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강위생교육을 펼치는 등 치료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나자렛집은 경북치대 졸업생들이 2대의 치과 진료 의자와 기타 치과 진료에 필요한 기구·재료를 구비 해두고 경북대·경북대치병원과 함께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환우들을 보살펴 온 곳이다.

 

특히 이번 방문 진료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봉사활동을 3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김성교 교수(경북치대 치과보존학교실)와 4명의 전공의, 29명의 치과대 학생,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진료는 시설에 비치해둔 치과 장비와 치과 이동 진료 버스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전공의들은 구강 검진, 스케일링, 레진 수복, 신경 치료, 발치, 틀니 점검 및 불소도포 등을 실시했다.

 

본과생들은 전공의들을 보조하며 진료를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보조·안내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치과위생사와 함께 생활관을 방문해 잇솔질 등 구강위생 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은 “학생들이 사회 약자 계층 환자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봄으로써 미래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정체성을 느끼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코로나 이전에 시행했던 국내 및 해외 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