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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동 내려온 환자도 비발치 교정 치료 가능

국윤아 교수팀, 미국교정학회지에 논문 게재
교정 어려운 환자도 어금니 뽑지 않고 교정

함기화된 상악동 내부에 치근이 위치한 어금니에서도 효과적인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악동이 커지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을 상악동 함기화라 한다.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환자 35명을 상악동이 함기화 된 그룹 20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 15명으로 나눠 비발치 교정치료로 상악 전치열 후방이동을 진행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정식 게재에 앞서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상악동 함기화 그룹에서 상악 제1대구치가 후방으로 4.3mm 이동했고, 1.4mm 함입이 일어났고, 비함기화 그룹에서는 3.5mm 후방이동과 2.5mm 함입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두 그룹 간 비교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함기화 된 상악동 내부에 치근이 위치한 치아도 비발치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총 교정치료 기간은 상악동 함기화 그룹에서는 2.2년,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1.9년으로 다소 차이가 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비발치 교정법은 국윤아 교수가 지난 2006년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상악치열을 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윤아 교수는 “상악동에 어금니 뿌리가 있는 상태에서 치아교정을 하면, 치아 뿌리가 짧아지고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어금니 발치를 고려한다”며 “일반 교정이 어려운 상악동에 위치한 어금니 치아라도 뽑지 않고 교정 치료한 것이 이번 연구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