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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영 조선치대병원장 취임 “새 도약” 선언

2024년 시설 증축 착공 확정…제반 역량 강화
노후한 통합정보시스템 재개발 실무 효율 개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을 발전시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의 새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이난영 교수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병원장은 외연과 내연을 재정비해, 조선치대병원의 기틀을 더욱더 굳건히 다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병원장은 지난 1993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1997년 동 대학에서 소아치과학 석사, 2001년 원광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선치대 부임 후 학생부장, 교육부장, 임상치의학과장, 소아치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현재 대한소아치과학회 부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직을 겸임하며 내·외부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번 취임에 따라 이 병원장은 향후 2년간 조선치대병원의 대소사를 관장하게 됐다. 특히 이 병원장은 조선치대병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한층 더 선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오는 2024년 시설 증축 공사를 확정 지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노후화한 EMR(전자의무기록), OCS(처방전달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을 재개발해, 실무 효율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조선치대병원이 참여해 온 부품산업, 의료관광사업 등 여러 국책 사업을 면밀히 수행하고 이를 더욱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전했다.

 

이 병원장은 “올해로 조선치대병원이 개원한 지 44주년이다. 또 그 절반인 22년을 현재의 신축 병원에서 운영해 왔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 증축과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조선치대병원이 의료정보고도화를 선도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감성 경영’도 이 병원장이 내세우는 조직력 강화의 핵심 전략이다. 조직적 운용도 중요하지만 원내 구성원 개개인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거리감을 좁혀, 한층 더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병원장은 “현재 치과계는 과잉 경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사정은 대학병원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조선치대병원은 선임 병원장님들의 노고로 지역사회 내 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으며 경영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돼 있다. 하지만 그만큼 신임 병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각오도 남다르다. 조선치대병원의 역사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주어진 임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