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를 뚫고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는 지난 2일 인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 계층 및 다문화 가정, 이주근로자를 위한 이동 진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 진료는 3년 만에 재기한 방문 진료 사업으로 그 의미가 더욱더 크다. 본래 2011년부터 9년간 지속한 해당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하게 ‘방역물품 지원 사업’으로 대체해 운영돼왔다.
특히 이번 이동 진료에는 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통한 의료봉사팀이 참여했으며 치과 45건, 한방과 47건, 기본 검사(혈압·혈당 체크) 133건 등 총 85명을 대상으로 225건의 진료를 펼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건강관리법 및 개별 맞춤 건강 상담이 진행돼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끌어냈으며 ‘2022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의 하나로 수혜자 전원에게 지속적인 구강 건강관리를 위한 ‘구강 위생용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는 “2023년에는 일상생활로 점차 복귀해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더불어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꾸준한 지원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