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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진료실 벗어나 문화의 품에서 “힐링”

국내·외 65개 갤러리 참여, 국내 미술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

 

“치과의사 후배들이 닫힌 진료실을 떠나 문화의 품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세계 각국의 미술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미어 아트 서울 2022(Premier Art Seoul 2022)’이 지난 12~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치과계 대표 비영리단체인 재단법인 스마일의 김경선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행사 기간인 지난 15일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황혜경 문화복지이사가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치과계가 보건의료뿐 아니라 국내 예술의 선진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 아트 서울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호텔 아트페어다. 호텔 아트페어란, 호텔의 모든 공간을 전시장으로 삼고 미술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5개 갤러리가 참여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기성 및 신예 작가의 작품 수백여 점을 전시·판매했다.

 

행사 총괄 디렉터를 맡은 윤여선 관장(가이아갤러리)은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MZ세대의 인기를 끌 수 있는 한국 미술계 대표 및 신진 작가를 다수 전시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좋은 작품으로 활기찬 아트페어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경선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치과의사 후배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견문과 소양을 넓혀주는 것이 아닌, ‘치과의사’로서의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좁고 사방이 꽉 막힌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데만 매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고가 좁아지게 되는 감각을 느끼게 된다”며 “이때 진료실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 시야가 트이는 걸 느낄 수 있다. 또 이는 임상에서 난제를 마주쳤을 때, 새로운 해결책을 떠올리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경험을 후배들도 느껴봤으면 한다. 지금도 여러 치과의사가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더 많은 후배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김 이사장은 “앞으로 ‘프리미어 아트 서울’을 미술 시장의 트랜드를 제시하는 기획 전시 아트페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치과계뿐 아니라 더 많은 대중이 미술과 문화 속에서 유쾌한 시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