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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여러분의 또 다른 분신입니다”

박태근 협회장, 단국치대 방문 본과 4학년 특강
“자신에게 엄격한 치과의사” 진료 원칙·소신 강조

 

 

박태근 협회장이 졸업과 국가고시를 앞둔 단국치대 소속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 회원으로서의 의무와 권리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의 다섯 번째 순서로 지난 12일 단국치대를 방문,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우선 ‘대한치과의사협회 소개 및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라는 주제를 통해 박 협회장은 치협의 조직 현황과 주요 업무, 정책방향, 사회공헌사업 등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치과의사 면허 취득 후 치협 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여러분들이 협회에 관심과 격려, 응원을 해 주는 것이 치협 발전의 큰 동력이 된다. 치과의사 면허를 받는 순간 회원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면 결코 힘 있는 협회가 될 수 없다. 협회가 여러분들의 또 다른 분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본인의 30년 개원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마련했다. 그는 개원 이후의 진료 시스템 구축과 관련 “치과의사 세계에서 여러분들만의 건축물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자에 맞는 진료 시스템을 만들되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원칙과 소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강연 말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주장으로 촬영된 지구의 모습인 ‘창백한 푸른 점(페일 블루 닷)’을 화면에 올린 다음 “내 좌표가 어디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라”는 말로 이날의 강연을 매조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직원관리, 치과의사로서의 진로, 보험수가 문제 등 졸업 후 고민거리를 질문하며, 선배 치과의사의 현답을 구했다.

 

우승희 본4대표는 “졸업고사 및 임상 ST 케이스, 국가고시 준비로 다소 어수선한 와중에 협회장님의 강연은 졸업과 합격만을 생각하던 저희들을 환기시켜주셨고, 자칫 쉽게 생각하거나 간과할 수 있는 것들을 재고하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치협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됐고, 평소 궁금하던 부분도 명쾌하게 답변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