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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의대 순위, 연대 첫 국내 통합 1위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세계 32위 영예
이기준 학장 “지속 투자, 연구 협력” 포부

 

연세대가 치과대학과 의과대학을 포함한 세계대학 순위에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국내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2023 THE 세계대학평가’의 ‘Clinical and Health’ 부문에서 세계 32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 대학 평가다. 이번에 연세대가 국내 1위를 차지한 ‘Clinical and Health’ 부문에서는 치과, 의과를 비롯한 기타 건강 과목을 선도하는 대학을 평가한다.


연세대의 약진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었다. 올해 이전까지 해당 부문의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살펴보면 연세대는 68위, 61위, 52위로 지속 상승세를 그려왔기 때문이다.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은 “치대, 의대 등 의료원 내 산하기관의 공통된 노력으로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했다. 또 본교에서도 지속적으로 임팩트팩터(IF)가 높은 저널의 논문 게재, 인용도 향상을 위한 학제 간 및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에 주력했다”며 “치대도 지난 몇 년간 발간 논문의 수 뿐 아니라 1인당 평균 IF 등 지표가 성장했는데 특히 코로나 동안 연구자들이 연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연구역량 제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평했다.


치과대학 별 순위로 시야를 좁혀봐도 연세치대의 성장세는 무섭다. 또 다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학과별 순위에서 ‘치과(Dentistry)’ 부문을 살펴보면 연세치대는 최근 3년간 ‘순위 미포함, 51~60위, 40위’로 역시 지속 상승 중이다.

 

이 학장은 “평가기관이 여러 개 있고 각 지표도 달라 절대적이진 않지만, 학계 평판을 주요 요소로 생각하고, 이는 인위적으로 조절되지 못하기에 학문 교류로 인적·학술적 자산을 알리고 상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이 학장은 “산학 협력 활성화로 석사과정인 치의학 산업학과를 개설해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E-dental college를 구축해 학생 뿐만 아니라 동문의 재교육을 위해 이용할 것”이라며 “또 기금 유치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게 하고, 비의료계 연구자와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이번에 발표된 ‘Clinical and Health’ 부문 순위는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옥스퍼드대(영국)를 비롯해, 2위 케임브리지대(영국), 3위 하버드대(미국), 4위 임페리얼칼리지런던(영국), 5위 칭화대(중국) 순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41위 서울대, 82위 성균관대, 151~175위 고려대, 251~300위 경희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