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는 전쟁에 비유하자면 총 한 자루와 수류탄으로 최전선에 있는 ‘치과의사의 꽃’입니다. 스스로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을 통해 예비 치과의사인 학생들에게 여러 조언을 건네고 있는 박태근 협회장이 그 여덟 번째 순서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찾았다.
박 협회장은 지난 10월 2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치협 소개 및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특강에서 박 협회장은 치과 개원과 관련해 30여 년간 치과의사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이 녹아든 깨알 같은 조언을 건네 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박 협회장은 “집 짓는 일에 비유하자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기초공사에 불과하다”며 “그다음은 여러분들이 치과의사로서 추구하는 가치를 토대로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치과의사의 꽃은 개원의’라고 언급하며, 개원가가 치과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대학병원은 전투기, 잠수함 등 온갖 무기가 다 갖춰진 환경이고, 개원가는 총 한 자루와 수류탄 몇 개로 최전선에 있는 것”이라며 “개원의로서 환자가 병원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전쟁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진료 역량을 높여야 환자를 볼 수 있는 풀이 넓어져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협회장은 치협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주요 사업과 업무, 치협 회원으로서 의무와 권리는 물론, 정책 방향, 사회 공헌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어 치과의사 면허 취득 후 치협의 회원으로서 치과의사 권익 향상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이날 강연에서는 박 협회장이 학생들에게 격려금과 퀴즈를 통해 상품권을 증정해 기쁨을 더했고, 서울치대 출신의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도 후배들을 만났다.
이재홍 본과 4학년 대표는 “국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치과의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예비 졸업생들이 나아갈 길을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준석 총대표(본4)는 “곧 있으면 마주할 치과의사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로 유익했다”며 “또 치협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