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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개부 장치 어린이 주걱턱 교정치료 효과 크다

연구팀, Palatal plate 이용 상악골 전방견인 확인
연구결과 AJODO 10월호 이달의 영상 선정 쾌거도

기존 치료법보다 구개부 장치(Palatal plates)를 활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교정치료법이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윤아·김윤지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박사(가톨릭대 의과대학 치과학 치과교정과) 등 치과 전문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교정학회지(이하 AJODO)에 게재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AJODO 10월호 이달의 영상(Case of the Month Video Collection)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개부 장치는 환자의 입천장에 교정용 미니 스크류를 이용해 구개부장치를 식립 후, 플레이트에 고무줄을 걸어 기존의 페이스 마스크 치료를 치아 지지형이 아닌 골 지지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치다.

 

연구팀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8~13세의 구개부 장치를 활용한 페이스 마스크(구강 외 교정장치) 치료 환자 20명과 기존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 환자 20명을 분류하고 상악골의 성장 방향을 전방으로 이동하도록 끌어당기는 악정형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상악골이 평균 2.3mm 전방 견인됐지만,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0.9mm의 상악골 전방 견인이 관찰됐다.

 

또 연구팀은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환자 그룹에서는 불필요한 치아의 이동이 관찰되지 않아 보다 효과적인 상악골 전방 견인 치료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윤아 교수는 “기존의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에서는 치료 중 치아가 고무줄의 힘에 의해 원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는 기존 방식보다 상악골이 더 많이 전방으로 견인될 뿐만 아니라 원치 않은 치아의 움직임도 적고, 성장기 환자의 안모 개선 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