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수면학에 관한 최신 지견을 담아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대한치과수면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는 12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여 강의를 듣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해외 연자로 김기범 교수(Saint Louis University), 추혜란 교수(Stanford University)가 나서 실시간 강연을 펼쳤다.
또 장지희 교수(서울대 구강내과)가 ‘what is the role of dentists in changing sleep medicine & dental sleep medicine’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장지희 교수는 수면이 생리적으로 아주 복잡한 과정인 만큼, 이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비인후과, 신경과, 내과, 정신건강의학화, 치의학 등 다분야가 관여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장치치료’를 주제로한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의 강연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태일호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환자가 내원하게 되면, 구강내 해부학적인 구조물들의 길이 등을 체크 후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권용대 교수(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수면무호흡을 위한 골격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강의에서 골격수술의 결과와 이에 미치는 요소에 대한 고찰을 통해 OSA 수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김명립 회장은 “치과 수면학은 현재 그리고 미래 치과의사들의 새로운 진료분야”라며 “외국연자를 포함해 교정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들의 학문적 배경과 실제 수면질환을 가진 유아, 어린이, 성인 환자들 치료에 대한 여러 강의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강연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