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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10명 중 9명 치과 물리치료 중요성 인식

응답자 절반 업무 경험…무경험자도 “필요하다” 응답
연구진 “치과위생사 물리치료 교과과정 추가” 역설

치과위생사 10명 중 9명이 치과 내 물리치료 업무가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응답자 절반은 물리치료 업무 경험이 있었으며, 무경험자들도 대다수 물리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위생사의 치과 물리치료 업무 현황 및 교육 요구도’(김명희 외 2인) 에서는 치과위생사 140명을 대상으로 치과 물리치료 업무 경험 및 중요도·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8.6%가 ‘치과 내 물리치료 업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전체 인원의 84.3%는 치과위생사에게 물리치료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절반 수준(49.3%)이 이미 치과 물리치료 업무수행 경험이 있었으며, 경험이 없는 이들도 물리치료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대다수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턱관절(TMJ) 장애 환자 증가 추세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인식도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치료를 위해 물리치료를 제공하는 곳은 점차 증가 추세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턱관절 장애 환자는 지난 2017년 39만1168명에서 지난해 47만3513명으로 5년 동안 21%(연평균 4.2%) 증가했다. 아울러 턱관절 장애로 인한 총 의료비도 지난 ’15년부터 ’19년까지 311억600만 원에서 458억3400만 원으로 5년간 47.3% 증가했다. 특히 턱관절 장애 환자의 약 30%는 20대였다.

 

턱관절 장애는 이갈이, 악물기 등 장기간의 나쁜 구강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처럼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치위생 교육과정에 치과물리치료 교육을 추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구진은 “TMJ 물리치료 인증병원의 확대를 고려하면 치과위생사의 치과물리치료 전공 교과과정을 추가하는 등 임상실무 향상을 위한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치과 물리치료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의견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