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랄케어 전문 그룹 선스타(SUNSTAR Inc.·이하 선스타)가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 알프스시에 최첨단 신규 공장을 오픈하고 45억 아시아 구중청량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선스타 측은 야마나시 신규 공장 오픈으로, 선스타 구중청량제 오랄케어 제품군 생산력이 기존 대비 최대 3배 증가했다고 밝히는 한편 아시아 구강보건 지역사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50종 “연간 5천만병 이상 생산” 

가글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가글을 세대별로 구분하고 있다.

단순 입 냄새 관리에 초점을 맞춘 구취 제거용 가글이 제1세대 가글이였다면 ▲충치 및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 후 구강위생 관리에 초점을 맞춘 오랄 케어용 가글이 제2세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감염 및 세균 관리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가글을 제3세대로 분류한다. 

즉, 코로나 팬데믹이 제2세대에서 제3세대 가글로의 진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으로, 선스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일보한 가글 개발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50억 엔(한화 약 470여억 원)의 자본금이 투입돼 완공된 선스타 야마나시 공장은 연면적 7,400㎡, 건물 면적 5,300㎡ 규모로, 주력제품인 ‘검® 덴탈린스’ 뿐 아니라 제3세대 감염 및 세균관리 가글 ‘검® 마우스 베리어’ 등 50종의 액체 제품들을 연간 5,000만병 이상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야마나시 신규 공장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소용량뿐 아니라 대용량 용기 생산부터 충진과 포장까지 가능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재고를 약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반수 사용·친환경 ‘덴탈케어 콤플렉스’ 

물이 좋기로 유명한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선스타 공장은 미래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됐을 뿐 아니라 구강 보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견학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이른바 ‘덴탈케어 컴플렉스’ 개념을 띄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패널을 통해 공장 전체에 고효율 공기조절 장치를 설치, 친환경적인 설계를 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교육 목적으로, 선스타 구중청량제, 치약 등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처음으로 시설 견학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했다. 

남녀노소는 물론 지역민, 구강관리 전문가 단체들은 가글병 성형으로부터 충진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제조공정을 견학할 수 있으며, 구강건강 세미나와 구강 및 전신건강 이해 프로그램 운영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자동화 창고 ▲무인 운반차 로봇장비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관공서 수준과 동일한 내진성 확보 ▲의약품 제조 수준 크린룸 확보 등도 야마나시 공장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선스타 측은 이번 야마나시 장 오픈을 시작으로 단순 제품 제조·공급원에서 벗어나 글로벌 오럴케어 리더로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자로 역할과 지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시아 구강제품 판매 거점이자 출발점” 

신야 타케우치 선스타 야마나시 공장장은 “신규 공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제품 판매 확대 출발점 역할을 할 거점 기지”라며 “새로운 기술과 제조로 고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공장으로서 구강관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스타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머 안상연 대표는 “현재까지 선스타의 마케팅 활동이 국내에서는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채널에 집중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홀세일러 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 및 다양한 인터넷 전자 상거래에서 판매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높은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어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