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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종사자 방사선 피폭선량 가장 낮다

방사선사, 의사 등 타 직종과 큰 격차
치협 교육주기 개선 지속 주장 설득력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방사선 피폭선량이 다른 의료계 종사자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치협이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를 반드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요 근거와 정확히 일치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방사선관계종사자는 10만 1964명으로, 지난 5년간 약 21% 증가했다. 해당 연보는 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분야에 근무하는 방사선관계종사자가 한 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량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대상 방사선관계종사자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0.38 밀리시버트(이하 mSv)로 전년 대비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을 살펴보면 방사선사가 0.82mSv로 가장 높았고, 의사 0.28mSv, 간호조무사 0.24mSv, 영상의학과전문의 0.19mSv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의료기관 종사자 중에서는 치과의사가 0.15mSv로 의사직군 피폭선량의 절반가량에 그쳤으며, 치과위생사(0.13mSv)의 경우 조사 대상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은 선량값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 값은 1년 전인 2020년 결과 발표 당시(치과의사 0.16mSv, 치과위생사 0.14mSv)에서 또 다시 소폭 감소한 수치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른 직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피폭선량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을 강력히 주장해 온 치과계로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이와 관련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의 경우 매년 다른 직종에 비해 평균적으로 매우 낮은 방사선 피폭선량을 보고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와 같은 경향을 질병관리청 관계자들과 회의를 할 때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며,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에 대한 이론적 배경으로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