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최치원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치과계를 ‘젊은 피’로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치원 후보단, 팀 캠프 출마선언식이 지난 7일 저녁 혜화역 인근에 있는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 후보를 비롯해 이성헌, 김동형, 손병진 선출직 부회장 후보들과 안민호 선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최 후보 지지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최치원 후보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대공약으로 내세웠다. ▲‘생, 치과계 미래를 살리겠습니다’ ▲‘로, 치과계 건강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병, 치과계 병든 구조를 고치겠습니다’ ▲‘사, 치과계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 고사시키겠습니다’란 기치를 내걸고 치과계 최 일선에서 회무와 치과의사 권리 사수에 앞장서 왔던 젊은 인물들로 치협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후보단의 면면을 보면 최치원 협회장 후보는 89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부회장, 총무·공보·대외협력·군무이사 등을 역임한 회무 경력 10년차 베테랑이다.
이성헌 부회장 후보는 99년 전남치대를 졸업하고, (가칭)대한안면성형학회장을 역임했다. 2016년 치과의사 안면 레이저 사용 대법원 승소 당사자로 치과의사 진료영역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형 부회장 후보는 01년 강릉원주치대를 졸업하고, 의정부분회 보험이사를 거쳐 분회장을 맡고 있다. 2011년 급여기준 관련 심평원을 상대로 승소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급여기준 관련 치과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역할 하겠다는 각오다.
손병진 부회장 후보는 01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작구 이사를 맡아왔다. 서울지부 편집위원, 치협 홍보·경영정책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턱관절장애 교육·연구 임상지도의 경험을 살려 치과계 블루오션 설계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최치원의 팀 캠프는 구체적인 공약사항으로 ▲통합치의학전문의 시험 잉여금 100억 원 전액 즉시 회원에 환불 ▲30~40대 임원 30% 배정, 사업예산에서 30%는 30~40대 치과의사를 위해 사용 ▲(가칭)치과 당근마켓을 오픈해 환경과 경영을 살릴 것 ▲매년 치과의사와 진료보조인력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협회의 수익 모델을 개발해 회비 의존도를 낮출 것, 예를 들어 구강위생용품 등 공산품 추천권을 실현 등 이상 다섯 가지 공약을 먼저 밝혔다.
최치원 후보는 “역경과 핍박, 환희와 보람 속에서 치협 임원을 10년간 하며 발견한 협회 안전과 발전의 키워드는 ‘젊음은 곧 미래다’란 것”이라며 “팀 캠프는 나이도 가장 젊고 생각과 의욕도 젊다. 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회장이 되면 잘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 이 두 가지가 같아지는 날이 진정한 직선제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될 것이다. 반드시 3월 9일 승전보를 갖고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