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흐림동두천 23.1℃
  • 맑음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4.3℃
  • 맑음대전 24.4℃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5.5℃
  • 흐림광주 25.7℃
  • 맑음부산 24.2℃
  • 맑음고창 24.5℃
  • 맑음제주 26.1℃
  • 구름조금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3.1℃
  • 맑음금산 22.9℃
  • 맑음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채규삼 열린치과봉사회 신임 회장 취임

장희수 감사 유임·서대용 감사 선출
제24차 열치 정기총회·기념식 성료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 제9대 신임 회장으로 채규삼 현 열치 부회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개최되는 정기총회까지 약 3년이다.


열치는 지난 18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4차 정기총회 및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민겸 서울지부장 등 내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앞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열치는 ▲2022년도 사업실적 및 회무·재무·결산 보고 및 감사보고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임원개선의 건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 채규삼 열치 부회장이 제9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돼 향후 3년간 열치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또 장희수 감사를 유임하고 서대용 감사를 새롭게 선출했다.


이어진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는 열치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공로패·봉사 대상 시상 등 뜻깊은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채규삼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앞으로 새 진료지를 물색하고 열정과 의욕이 있는 젊은 회원을 영입하는 데 힘쓰겠다”며 “모임은 구성원 전체가 이끌어 가는 것이므로 열심히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세호 8대 회장은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 영역을 넓혔다”며 “사랑과 봉사, 헌신으로 펼치는 진료 봉사가 활성화되도록 채규삼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이라는 시를 보면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듯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라는 시구가 있다. 열치는 치과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따듯하게 품을 수 있는 함박눈 같은 존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겸 서울지부장은 “1999년 창립 이래로 국내외 진료 봉사로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베풀어온 열치는 우리 치과계의 자랑”이라며 “열치의 활동에 서울지부 회원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 채규삼 열치 신임회장 인터뷰

 

“봉사활동 재개·봉사자 모집 힘쓰겠다”
젊은 회원·봉사자 모집 방안 모색 당부 
필리핀으로 올해 총 3회 진료 봉사 예정

 

“어깨가 무겁고 마음의 부담도 크지만 열치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채규삼 열치 제9대 신임 회장은 정기총회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임 자체를 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 열치가 진료 봉사하던 서남글로벌센터, 비젼트레이닝센터, 하나원본원 등도 진료 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기세호 회장님과 이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열치를 발전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열치 활동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 및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채 신임 회장은 “앞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진료 봉사 장소를 찾아보는 일에 열치 회원과 봉사자도 동참해주길 부탁한다”며 “또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안타깝게도 점점 젊은 봉사자분들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젊고 의욕 넘치는 새로운 봉사자들이 열치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 좋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임은 어느 한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여에 의해 운영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열치가 발전해 나아가려면 봉사자 모두가 회장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열치 발전에 도움이 될 의견을 언제라도 말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해외 봉사와 관련해서도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해외진료 봉사는 1년에 세 번 정도 꾸준하게 가고 있다. 올해 2월에 필리핀에 다녀왔고, 5월과 9월에 같은 곳으로 진료 봉사를 하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