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4년 만 대면 졸업식…치과의사로서 첫 출발 응원

전국치대·치전원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은사, 동문 선·후배, 학부모 등 내빈들 졸업 축하
박태근 협회장 “치의로서 정도 걸으면 성공” 격려

 

그간 코로나19로 축소돼 개최됐던 졸업식이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전국 치과대학이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개최됐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만큼 졸업생들은 큰 해방감을 표출하고 졸업의 기쁨을 만끽했다.


각 학교 행사에서는 학사보고와 함께 학위 수여가 진행됐으며, 우수한 학업적 성취를 이룬 졸업생에게 총장상, 학장상, 병원장상, 동창회장상, 치협회장상을 포함한 기관장상 및 학업우수 상장 등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아울러 동창회 신입 회원 입회를 환영함과 더불어 지난 4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는 영상을 감상하는 등 추억에 젖기도 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치과의사 윤리선언’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엄숙한 첫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참된 인술로 인류의 행복에 기여코자 하는 마음을 다짐했고, 교수진과 작별 악수를 하며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또 학생들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함께했던 은사, 동문 선·후배, 학부모 등 여러 내빈들도 미래 치과계 주역인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경북치대 제44회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17일 경북치대 니사금홀에서 열렸으며, 올해 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시상식에서는 배수헌 졸업생이 경북대 총장상을 받았다.


이재목 학장은 “어떤 위치에서든 여러분은 국가와 사회, 종교를 뛰어넘어 환자를 위한 봉사자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인류애를 가진 건강하고 고귀한 치과의사의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원광치대 제39회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20일 치대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열렸으며, 졸업생 79명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시상식에서는 이수진 졸업생이 학업우등상을 받았다.


유용욱 학장은 “6년이란 긴 시간 강의실, 실습실에서 어려운 강의를 듣고, 시험 때가 되면 밤잠 설치며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이 자리에 왔듯 앞으로는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다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전북치대 제39회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22일 전북치대 본관 아원홀에서 개최됐고, 졸업생 41명을 배출했다. 아울러 김승태 졸업생이 전북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서봉직 학장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을 가다듬으며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지식·기술·태도를 함양하고, 자신만의 도덕을 수립하며, 나아가 스스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졸업생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제77회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23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열렸고, 졸업생 76명을 배출했다. 시상식에서는 양정은 졸업생이 서울대 총장상을, 국시 수석을 한 김성재 졸업생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표창을 받았다.


권호범 대학원장은 “행운의 7 두 개가 겹친 이번 77회 동문 여러분은 졸업 후에도 계속 행운이 따를 것”이라며 “이제 학교를 떠나도 여러분이 젊은 날을 보냈던 우리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제14회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24일 부산대치전원 양산캠퍼스에서 열렸고, 졸업생 73명을 배출했다.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은 “졸업생들은 사회 혁신적이고 가정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훌륭한 치과의사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첫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각 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 선배 개원의로서 조언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치협은 회원 간 친목과 복지, 권익 신장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학술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록 개원 환경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환경에서 정도를 걸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