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치과계가 머리를 맞댄다.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은 오는 3월 30일 오후 4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발족식 및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이하 포럼)은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등 치과계 단체가 한 데 모여, 고령 사회 관련 치과 정책 의제를 선정하고 주도적으로 담론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조직됐다.
특히 포럼은 노년기 구강건강이 기능적 문제뿐 아니라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질환과 관계성이 높다고 보고,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국내 보건의료의 핵심이 될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족 기념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취지에 기반한 고령사회 구강보건 정책, 제도, 지침 등 현안이 폭 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토론회는 포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영등포구을)이 공동 주관하고 치협과 대한치의학회 후원, 오스템임플란트 협찬으로 이뤄진다. 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등 기관 및 단체도 참여한다.
전체 행사는 포럼 발족식과 경과보고, 주요사업계획, 기념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특히 토론회는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전 회장의 ‘고령사회 구강보건의료의 요구와 대응방향’ 주제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은 고홍섭 포럼 대표,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에는 정태성 장애인치과학회 전 회장, 김용진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진보형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 이재은 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 전상호 대한치의학회 이사가 나선다.
포럼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속도”라며 “급증하는 노인층이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인 준비와 노인의 특성에 맞춘 예방과 치료를 포괄하는 진료지침 준비가 필요하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많은 관심 및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