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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 치과·전신질환 관리법 개원가 깊은 관심

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 430여명 참가 “쏠린눈”
고석민 신임 회장 “내년 창립 20년, 위상 제고 다짐”

 

노인환자 치과 진료 임상팁은 물론 전신질환 관리법까지 자세히 소개한 자리에 개원의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2023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장수시대 맞춤형 치과치료’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430여 명이 참가해 노인 환자 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오전에는 명 훈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노인 치과환자의 영양과 요양’을 주제로 노인의 영양상실 및 섭취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어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수복 재료로 이해하는 노인 Attrition 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Toru Naito 교수(후쿠오카치과대학 노년치의학과)가 나서 ‘Geriatric Dentistry, A Post COVID-19 Perspective’를 주제로 일본에서 진행됐던 노인 구강보건관리와 관련한 정책들의 공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강나라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다제병용 처방을 받는 노년환자 치료 시 꼭 알아야 하는 약물처방’, 구자성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과)가 ‘항혈전 약물의 이해 및 수술 전후 관리’,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노년 환자를 위한 ISRPD/IARPD의 원칙과 임상응용 팁’,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 원인과 대처’,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일본 커뮤니티케어 현장 방문과 시사점’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별도의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회의 주요활동과 향후 주요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우선 고석민 신임 제14대 대노치 회장이 이달부터 임기 시작을 알렸다. 고석민 회장은 “대노치가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학회가 성년이 되기까지 체계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해 온 사업을 더욱 충실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워있는 환자, 수발이 필요한 의존적 노인을 치과적으로 수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구강노쇠 진단 및 평가, 중재방법 등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일본노년치의학회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대노치는 임원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학회다. 이 분들에 감사하고 새 집행부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주제 노인치의학 강의
 

이 밖에 대노치는 올해도 시니어 구강 관리 전문가 과정을 통해 노인 환자 구강 및 전신관리에 대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2023년 연구 과제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라는 주제가 선정돼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구강 노쇠에 대한 개념을 치과의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고자 (가칭)유튜브팀을 구성해 교육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영상으로 현재 대노치 유튜브 계정에 ‘구강 노쇠의 중요성, 평가 방법’을 다룬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 외에도 대노치는 오스템이 운영하는 ‘덴올’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한 준비, 노인치의학 Revisited’를 대주제로 이달 5일부터 오는 6월 28일 까지 매주 수요일 노인치의악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술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강노쇠 진료 지침 개발, 저작기능 저하의 평가와 중재, 요양시설 치과계약의사의 진료 활동, 노인의 턱관절 장애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고홍섭 직전 회장은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 다시 노인치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매주 수요일 노인치의학과 관련한 모든 주제를 다루는 강의가 시작된다.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