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 적극 지원의 뜻을 모았다.

총동창회는 지난 8일 조선치대 본관 1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홍성수 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이난영 조선대치과병원장, 변웅래 강원지부 의장, 국중기 전 조선치대 학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총회에서는 동문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 회무 보고 및 심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최치원 동문(10회)이 제22대 총동창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더불어 감사에 김신도 동문(1회), 권 훈 동문(14회)이 선출됐다. 이 밖의 임원 구성은 차기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이번에 임기를 마친 홍성수 21대 총동창회장은 “지금까지 총동창회를 지지해준 모든 동문께 감사하다”며 “2024년이면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이다. 21대 총동창회에서 기반을 준비했다면, 22대에서는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 종료와 관계없이 전국 동문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50주년 기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14회, 23회 동창회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4회에서는 총동창회 발전기금 1000만 원, 교육문화재단 발전기금 2000만 원, 교수 발전기금 300만 원, 23회에서는 총동창회 발전기금 1000만 원, 교육문화재단 발전기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총동창회는 2022년 결산을 보고하고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부 회칙 변경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총동창회는 ▲졸업 10주년, 20주년, 30주년, 40주년에 해당하는 각 기수 대표의 당연직 상임이사 임명 ▲확대 이사회 참석 임원에 고문 및 명예회장 포함 ▲회장에게 기존 외 추가 상임이사 임명권 부여 ▲졸업 시 입회비와 평생회비 동시 납부 등의 안건을 상정해, 논의 끝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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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치원 신임 총동창회장

“지천명의 마음으로 조선치대 50년 발전 헌신”

“지천명의 마음으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치과계 리더로서 도약하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최치원 동문(10회)이 선출됐다. 총동창회장이 수도권에서 배출되긴 이번이 최초다.

특히 최 회장은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조선치대 역사를 ‘지천명(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나이 50세를 말함)’에 빗대며, 조선치대가 치과계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전국 지부 동문회를 통한 동문간 소통 및 조직력 강화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재정안정화를 위한 별도 수익 모델 개발 및 동문 모임 활성화를 통한 자발적 회비 납부율 제고 ▲개교 50주년 준비위원회 구성 및 출범 등을 회무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모교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조선치대는 전국 4번째로 설립된 치과대학으로서 지난 50년간 3500여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한 명문대다. 3500여 동문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지천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선후배의 헌신으로 일군 조선치대 총동창회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회무를 펼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