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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협, 터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후원 위로 손길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에 2000만 원 전달 위로
현종오 중앙위원장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되길”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

 

치협을 포함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4월 20일 2023년 1차 활동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2000만 원의 후원금을 국제 전문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 전달했다.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추산 피해 규모만 최소 34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 사망자 5만 명 이상, 이재민 140만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모멘트 규모 7.8의 강진이다.

 

사공협은 이 같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긴급 논의를 펼쳤다. 그 결과, 현재 튀르키예 사무소를 통해 의료지원 등 여러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에 지정기탁의 형태로 후원금을 전달키로 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난 1968년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국제인도주의 단체로 기아와 극빈의 종식을 목표로 세계 각지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컨선월드와이드가 지원한 전 세계 극빈 지역 주민은 1억8900만여 명에 달한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현종오 사공협 중앙위원장(치협 대외협력이사), 이영신 중앙위원(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종오 중앙위원장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지진 발생 후 2개월 여가 경과했지만, 여전히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에게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뜻이 모여,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사공협과 컨선월드와이드가 앞으로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모 한국대표는 “지금도 튀르키예 현장은 지진의 상흔으로 많은 이재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특히 식량 문제가 가장 크고 그 밖에 구호물품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후원금을 통해 사공협의 온기를 튀르키예에 전하고 현지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컨선월드와이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이날 전달식에서는 컨선월드와이드가 사공협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제 사회 곳곳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정보를 교류했다. 또 의료단체와 구호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