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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10중 2명은 ‘충치’

경남 32.42%로 최대, 세종 5.36% 최저
교육부·질병관리청 실시 검사·조사 결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약 2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의 경우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 1062개교를 대상으로 신체 발달, 건강검진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표본 800개교,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사한 구강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2년도 조사 대상 전체 충치 유병률이 18.51%로 10명 중 약 2명이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 조사 결과 대비 초등학교 1·4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충치 유병률이 감소했지만, 중학교 1학년의 경우 3.84%P 상승한 20.46%를 기록했다.


또 이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지부 중 가장 충치 유병률이 높은 지역은 경남(32.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31.37), 인천(20.62), 경기(20.48), 부산(20.02), 강원(18.45), 울산(18.11), 충북(16.9), 전남(16.49), 서울(16.21), 대구(14.52), 충남(13.91), 전북(12.48), 대전(10.47), 경북(10.21), 광주(6.53), 세종(5.36) 순이었다.


이 밖에 중·고등 학교에서 학생들의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확인해보면, 지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당시 39.5%의 실천율을 보였으나 2019년에는 38.5%, 2020년에는 32.6%, 2021년에는 22.6%, 2022년에는 18.1%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코로나19 기간 교육 체계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향후 학생들의 칫솔질 실천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향후 학생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저출생 상황에서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 건강증진 종합대책(2024~2028)’을 수립(오는 10월 예정)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해 관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요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