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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과 구인난 골머리…의회서도 부각

보건복지부 관계자 의회 청문회서 인력 문제 증언
치의 3명 중 1명 인력난 고충, 교육 프로그램 장려

미국 치과도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최근 미국 의회에서도 치과 구인난을 주제로 논의가 오갔다.


미국 하원 의회 에너지 상업 위원회(Committee on Energy and Commerce) 산하의 에너지 상업 위원회 건강 소위원회(Energy and Commerce Subcommittee on Health)는 ‘강력한 보건 인력 구축 및 1차 진료 개선을 위한 기존 연방 보건 프로그램 검토’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9일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미 보건복지부 보건 자원 및 서비스 행정국(HRSA) 국장인 캐롤 존슨의 증언이 포함됐다. 특히 HRSA가 치과 인력 관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존슨은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인력 문제로 진료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건강 정책 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했다.


의회 측은 “치과 분야의 인력 부족은 전국적으로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환자의 접근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HRSA는 치과위생사와 관련해 치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구강 건강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존슨 국장은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이고, 특히 소외된 농촌 지역 사회에서 중요하다”며 “우리는 치과의사를 직접 교육하고 치과의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출 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력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ADA 측은 “연방의 입법자들이 치과 인력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치과 인력에 대한 논의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대화의 최전선에 둔 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향후 ADA는 농촌 및 소외된 지역에서 치과의사에게 진료를 장려하는 프로그램과 더 많은 덴탈어시스턴트, 치과위생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할 것을 의회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