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넘어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든 현재, 치과 개원가에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5일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작성한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 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비용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보건 지출 비용 중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한 평균 비용을 뜻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금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질 증감률 역시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22년 1/4분기 평균 3만5000원이었던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올해 동분기에는 3만9000원으로 늘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지출 비용이 3만1000원이었던 지난 2021년 동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보건 지출 비용이 지난 2022년 1/4분기(23만1000원) 대비 7.7% 상승한 24만9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증가했다.
전년도 1/4분기 치과 지출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15.2%였으나 올해 동분기에는 0.4%p 증가한 15.6%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치과 지출 비용을 제외한 전체 보건 지출 비용 중 지출이 큰 항목으로는 외래 의료서비스(8만3000원), 의약품(6만7000원), 입원 서비스(3만7000원), 의료용 소모품(7000원) 순이었다. 이중 의료용 소모품의 경우 전년 동분기 대비 4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동향조사의 세부 결과 및 통계 설명자료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