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무위원회(이하 치무위)가 개원가 구인난 해결과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에 우선 집중키로 했다.
치무위 운영방안 검토회의가 지난 5월 30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가 참석해 치무위 핵심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치무위는 치과 종사인력 문제,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을 향후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치과 종사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골 주제인 개원가의 구인난 실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오늘날 고령사회, 인구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구인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구인난 해결책으로 치무위는 지난 집행부 역점사업으로 순조롭게 안착한 치과인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전국의 치과위생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는 물론 전국의 치위생(학)과, 간호학원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예비 치과종사자의 치과인 가입을 독려함으로써 구직자 유입을 꾸준히 창출할 계획이다.
국가구강검진 제도와 관련해서는 10년간 30%에 정체된 낮은 수검률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수검률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국민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정관계와 시민사회에 알리는 한편, 현실적인 수가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 제안 등 제도의 타당성 근거 자료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부의 치무이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강충규 부회장은 “뭔가를 바꾸는 것에는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 또한 개원의로서 구인난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며 “정책 추진에 있어 확실한 명분과 근거를 갖고 회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운 치무이사는 “각 유관 단체와 상견례 자리를 우선 마련해 실무적인 논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책을 제안하고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회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 또 고민하며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