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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 충치 수복 새 임상 지침 발표

보존적 치료로 부작용 위험 대비해야
중등도·고도 우식 치료 16개 권고 포함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아 우식 병변의 수복 치료에 대한 새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식 조직을 제거하는 데 있어 보다 보존적인 접근을 통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ADA 공식저널인 ‘JADA’ 7월호 커버스토리로도 실린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관치료를 받지 않은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 및 고도의 치아우식 병변 치료를 위한 16가지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사항을 통해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해 선택적인 우식 조직 제거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복원재료의 효능을 확인하고, 우식 정도에 따라 유치와 영구치를 위한 특정 재료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ADA의 과학자문위원회(Council on Scientific Affairs)와 ADA 과학 연구소(Science & Research Institute)가 내놓은 우식 치아 치료에 관한 임상 진료 시리즈의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다. 개발에는 치료와 재료에 관한 양질의 과학적 증거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패널이 소집됐다. 해당 패널은 지난 2월에도 수복 재료간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문헌 고찰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논문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의 초석이 되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실린 권고사항들은 치과의사가 수복물을 고를 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지만, 권고사항이 개별적인 임상 상황에 들어맞지 않을 경우 치과의사의 주체적인 판단을 요한다고 덧붙였다.

 

주저자인 비니트 다르(Vineet Dhar) 박사(메릴랜드치대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실린 여러 권고사항들은 치과보존학의 두 가지 주요 목표인 건강한 치아 구조 유지와 치아 내부 연조직 보호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ADA 홈페이지(ADA.org/cariesguidelin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르 박사는 “우식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초기 우식 치료에 효과적인 접근법임은 이미 연구에서 확인됐지만, 중등도에서 고도의 우식을 가진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다”며 “이번 권고사항들은 이제 미국과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 수복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