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치위생계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개최했다.
치위협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협회 창립 제46주년 기념 제4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열었다.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치위생계 내외빈 및 유관 단체 관계자, 정부 인사를 포함 1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문화·세계화·신기술·협력화’라는 키워드 아래 치위생계의 과거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36개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각종 기자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17개 업체 41개 전시 부스 역시 선보여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통해 회원 단합과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 15일 열린 개막식 및 개회식에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테이프 커팅식과 구강 보건 향상과 치위협 발전에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현순·윤정은·주금미 회원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으며, 제21회 청목봉사상에 최부근 교수(신성대 치위생학과), 제6회 선재공로대상에 권양옥 회원(부산 사하구청 계장), 2023년 학술 대상에 강현경 교수(신라대 치위생학과)가 선정됐다.
아울러 치위협은 올해 행사를 발판 삼아 내년 7월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된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란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상징성과 더불어 말 그대로 치위생계 최대 축제로 치를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걱정도 있었지만, 준비에 부응하는 회원들의 많은 걸음이 이어져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윤숙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치위생계는 이제 세계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치과위생사들이 국민 구강 건강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치위협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성과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치위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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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치괴위생사협회 임원 기자간담회
“내년 서울서 열릴 국제 행사 준비 만전”
국제치위생심포지엄, 내년 7월 11~13일 코엑스 개최
국내 치과위생사 역량·위상 강화 세계 각인 다짐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을 통해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임원진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4년 7월 11~13일 서울에서 열릴 ISDH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위협 임원진은 “내년에 열리는 행사는 치위협이 처음 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기 때문에 한국의 치과위생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국내 치과위생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글로벌 스폰서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를 통해 국제적인 기업들과 여러 가지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현재 조직위원회를 구성,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하 IFDH)과 연자 구성 및 행사 진행 관련 각종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연자 외에도 치과위생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석학들을 섭외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 “ISDH가 국내 행사가 아닌 세계 치과위생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국제 행사인 만큼 국내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치위협은 오는 8월 초 ISDH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오픈해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임원진은 “내년 행사에서 치위협과 IFDH는 최신의 연구와 학문, 그리고 여러 예방 관련 주제들을 두고 강연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을 좀 더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치위협 45회 종합학술 대회와 마찬가지로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구강 건강에 있어 치과위생사들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