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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시 부산, 치과는 안정적 성장세 지속

연평균 치과 증감율 1.4% 코로나 불구 상승
진료 건수 2.4%, 진료비 7.1% 지속적 증대

 

인구 약 331만 명으로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 부산시의 치과는 지난 3년간 계속된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부산광역시’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 치과는 지난 2019년 1297곳에서 2022년 1352건으로 3년간 55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4% 증가한 셈이다. 이는 약국(3%)과 의원(2.4%)에 이은 3번째에 해당한다. 이 밖에 상급종합병원(-9.1%), 요양병원(-1.4%), 병원(-0.7%) 등은 침체된 경향을 보였다.

 

진료 건수와 진료비에서도 치과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먼저 진료 건수에서 치과는 지난 2017년 약 520만 건에서 2021년 약 571만 건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했다. 이는 종합병원(3%)를 제외하면 유일한 증가세다. 이 밖에 의료종별 증감률은 ▲의원 –2.4% ▲병원 –2.8% ▲요양병원 –6.9% ▲한방 –2.7% ▲상급종합병원 –1.8% 등이었다.

 

이어 진료비에서 치과는 같은 기간 약 2931억 원에서 3855억 원으로 연평균 7.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종합병원 12.7% ▲상급종합병원 3.0% ▲병원 6.9% ▲의원 7.9% ▲요양병원 –0.2% ▲한방 4.8% 등이었다.

 

#치의 1인당 인구 최다는 강서구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시에서 치과의사가 가장 많이 밀집한 구역은 인구와 동일한 해운대구로 230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진구(251명, 이하 단위 생략), 동래구(188), 남구(140), 사하구(136), 북구(134)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구역은 강서구로 치과의사 1인당 인구수가 약 3671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장군(2880명, 이하 단위 생략), 영도구(2637), 사상구(2426), 사하구(2220), 금정구(2067) 등의 순을 기록했다.

 

전문의 수도 눈에 띈다. 지난해 기준 부산시에서 활동 중인 치과 전문의 수는 총 554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전문의는 통합치의학과였으며, 총 282명이었다. 이어 ▲구강악안면외과 74명 ▲치과교정과 53명 ▲치과보철과 48명 ▲치주과 40명 ▲치과보존과 24명 ▲소아치과 20명 ▲구강내과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부산시 각 지역구 치과 지표는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단, 중구와 사상구는 일부 지표에서 다소 축소된 경향을 보여, 눈에 띄었다.

 

중구 치과는 지난 2019~2022년간 연평균 –0.9% 감소했다. 그렇지만 진료 건수는 연평균 2.3%, 진료비는 5.9% 늘어, 다소 대비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사상구는 같은 기간 치과 연평균 증감율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진료 건수는 연평균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료비는 연평균 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