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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 인천, 인구도 치과도 성장 쭉쭉

최근 3년간 인구·치과 모두 큰 폭 성장
치의 1359명 근무, 치과는 1000곳 목전

대한민국 국제 물류의 중심인 인천광역시.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근 3년간 인구도 치과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 경우 1000곳 돌파를 목전에 둘 만큼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인천광역시 편을 제작·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시는 전국 평균 대비 다양한 지표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가속화 돼 눈길을 끌었다.

 

인구의 경우, 인천시는 지난 2018~2022년 증감율 0.1%로 전국 평균 -0.2% 대비 0.3%p 높았다. 이러한 도시 성장에 힘입어 치과도 지속적으로 확장한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 2019년 920곳이었던 인천시 소재 치과는 4년이 지난 2022년 991곳에 달해, 1000곳을 목전에 둘 만큼 늘었다.

 

그만큼 진료 건수와 진료비도 늘었다. 진료 건수의 경우, 치과는 지난 2017년 409만여 건에서 지난 2021년 456만여 건으로 약 47만 건 증가했다. 또한 진료비도 같은 기간 2120억 원에서 2892억 원으로 772억 원 뛰었다. 단, 진료비 증감율은 연평균 8.1%로 전국 평균인 8.2%보다 0.1%p 낮았다.

 

치과의사 수도 전국 4.9%인 1359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문의 수는 총 487명이었으며, 진료과별로는 ▲구강내과 1명 ▲구강악안면외과 57명 ▲소아치과 22명 ▲영상치의학과 2명 ▲예방치과 1명 ▲치과교정과 53명 ▲치과보존과 19명 ▲치과보철과 50명 ▲치주과 29명 ▲통합치의학화 253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역구별 치과 분포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인천시에서 치과의사가 최대 밀집한 지역은 남동구(282명)와 부평구(261명)였다. 이어 연수구(168명), 서구(165명), 미추홀구(160명), 계양구(131명), 중구(51명), 동구(33명), 강화군(23명), 옹진군(13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구의 경우, 가장 많은 인구 5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치과의사 수는 4위에 그쳐 눈에 띄었다.

 

이러한 경향은 치과 수에서도 유사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치과가 소재한 지역은 남동구로 총 196곳에 달했다. 이어 부평구(180곳), 서구(168곳), 미추홀구(131곳), 연수구(127곳), 계양구(107곳)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특히 옹진군의 경우 치과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