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8.5℃
  • 흐림서울 25.4℃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조금대구 33.6℃
  • 맑음울산 30.2℃
  • 맑음광주 29.3℃
  • 구름조금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30.4℃
  • 맑음제주 31.2℃
  • 구름많음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31.1℃
  • 맑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가을밤 채운 치과의사들의 하모니 “풍성”

덴탈코러스 제30회 정기연주회 성료
고아권익연대에 수익금 일부도 전달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덴탈코러스는 지난 9월 24일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였던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25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앙코르가 쏟아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치협, 서울지부, 경기지부, 교보생명이 후원한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덴탈코러스는 앙코르곡을 포함, 총 14개 곡을 선보였다. 먼저 한국합창곡으로는 ‘못잊어’, ‘산유화’, ‘담쟁이’ 등을 합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못잊어’는 김소월의 시를, ‘담쟁이’는 도종환의 시를 바탕으로 한 합창곡인 만큼 문학적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흑인 영가(My Lord what a morning, Ride on, King Jesus), 남성 합창(I love Lord, 한계령, 걱정말아요그대), 뮤지컬 & 오페라 합창(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You will never walk alone), 가요(사랑은 늘 도망가, 노란 셔츠의 사나이) 등을 선보여 즐거움을 더했으며 앙코르곡으로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데니 보이’를 열창하기도 했다.

 

그중 가요 파트는 관객에게 익숙한 노래인 만큼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공감대를 형성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덴탈코러스는 매해 정기연주회 때마다 지원이 필요한 단체를 찾아 수익금의 일부를 전달하는 자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중 일부는 고아권익연대에 전달했다.

 

고아권익연대는 ▲정책 관련 연구 ▲뿌리찾기사업 ▲인식 개선 활동 ▲긴급지원 활동 ▲통합자립지원 ▲반찬나눔지원사업 ▲후원품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을 펼치며 고아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힘쓰는 단체다.

 

이태웅 덴탈코러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0년에 창단해 올해가 30회째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연주회를 못 하다가 4년 만에 연주회를 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