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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종사자 피폭선량 가장 낮다

방사선사, 의사 등과 상당한 격차
치협 교육 주기 개선 주장 설득력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방사선 피폭선량이 다른 의료계 종사자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정부 공식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치협이 현재 2년으로 설정돼 있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에 대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요 근거와 정확히 일치한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 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진단방사선 분야의 방사선 관계 종사자는 10만 6165명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4.7%가량 늘었다. 해당 연보는 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 분야에 근무하는 방사선 관계 종사자가 한 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량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대상 방사선 관계 종사자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0.38밀리시버트(이하 mSv)로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을 살펴보면 방사선사가 0.82mSv로 가장 높았고, 의사 0.26mSv, 간호조무사 0.24mSv, 영상의학과전문의 0.15mSv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의료기관 종사자 중에서는 치과의사가 0.15mSv로, 의사 직군 피폭선량(0.26mSv)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치과위생사(0.12mSv)의 경우 조사 대상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은 선량값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 값은 1년 전인 2021년 결과 발표 당시(치과의사 0.15mSv, 치과위생사 0.13mSv)와 비교해 보면 치과의사는 동일하고, 치과위생사의 경우 소폭 감소한 수치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다른 직역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의 방사선 피폭선량을 보이고 있는 추세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을 강력히 주장해 온 치협으로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관계 당국의 전향적 조치가 나올 것인지 치과 개원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