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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임플란트 수술 미국 개원가 보급 가속화

일반 치과에서 환자 100명 집도 사례
30~40분만에 4~6개 임플란트 식립 가능

 

로봇 임플란트 수술이 미국 등 해외에서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개원가에서 1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하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체험담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방송사인 Fox5는 최근 치과 로봇을 사용한 임플란트 수술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요미(Yomi)’다. 요미는 미국 벤처 기업 Neocis Inc.가 제조하는 임플란트 로봇 수술 기기다.

 

이번 보도에서는 요미를 사용해 환자 100여 명에게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과의사 피츠(Pitts)의 사례가 집중 집중 조명됐다.

 

그는 올해 1월 요미 시스템을 도입한 후 임플란트 식립 속도가 큰 폭으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기존에 3~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최소 3시간이 소요됐는데, 요미를 도입한 뒤 30~40분으로 집도 시간이 단축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돌발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수술 중 임플란트 식립 위치 변경이 필요할 시, 소프트웨어에 조정값을 입력하기만 하면 즉시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골 손실이 많아, 고정 난이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로봇 수술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피츠 씨는 “로봇 임플란트 수술은 정확성이 높고 신속했다. 또 수술 도중 반응 속도도 빨라 식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로봇 임플란트 수술 시대가 머지 않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6월 치과로봇수술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올해 내 환자 적용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의 로봇 임플란트 수술이 확산하고 있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