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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신경전... 의협 차기 회장 선호도 눈길

선거 5개월 전 후보 선호 조사 돌입
출마 공식 선언 후보는 아직 불투명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차기 회장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1명뿐이지만, 벌써부터 이필수 현 의협 회장을 포함해 박명하 전 의협 비대위원장, 임현택 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제19대,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박인숙 전 의원이 예비 후보로 거론되며, 5파전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2024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 선호도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다. 조사에는 의협 회원 313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직군 비율은 봉직의 43.8%, 개원의 36.7%, 교수 12%, 전공의 3.5% 등이었다.

 

이에 따르면,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예비 후보는 임현택 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다. 임 회장은 선호도 44.7%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2위는 박명하 전 의협 비대위원장(현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 선호도 21.7%를 기록했다.

 

이어 현 의협 수장인 이필수 회장 10.2%, 박인숙 전 의원 8.3%, 주수민 미래의료포럼 대표 7.3%의 순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의료 정책 현안에 대한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설문도 이뤄졌다. 그 결과, 의협 회원이 가장 중시하는 의료 현안은 복수 응답으로 ‘의료보험 수가 인상(65.5%)’이었다. 이어 ‘의료인 면허박탈법(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54%)’, ‘필수의료 대책(51.1%)’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각 후보군의 공약과 정책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의료 현안과 회원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고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히는 한편,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달 선호도 및 정책여론조사를 시행 및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