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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치과계 사이버 테러로 ‘골머리’

MCNA 900만 환자 정보 유실 등 테러 빈번
헨리 샤인, 일부 온라인 시스템 오프라인 전환

 

해외 치과계가 사이버 공격으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실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치과 산업체와도 유통 계약을 맺고 있는 미국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이 지난 10월 14일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회사 측은 일부 온라인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헨리 샤인 측은 “고객이 사용하는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는 중단하지 않았다. 데이터 영향을 조사하고 외부 사이버 보안 및 법의학 정보 기술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은 최근 해외 치과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체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단체도 이 같은 사이버 테러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치과 연구소 Absolute Dental Services 역시 보안 사고로 인해 고객의 개인정보와 건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북미 지역 의료 서비스 업체인 MCNA Dental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약 900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노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지난 2월에는 300개 치과 진료소와 제휴 중인 Great Expressions Dental Centers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수의 환자 데이터 노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고도화된 사이버 테러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법적·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또 국내 역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병원 및 의료 산업과 관련된 곳에서는 환자 및 거래처의 중요한 데이터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한 수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