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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감사 잠정 연기 요청 의결

임시이사회, "경찰 압수수색 관련자에 피감 부적절"

 

치협이 오는 24일 예정돼 있던 ‘2023 회계연도 상반기 감사’를 감사단에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최근 경찰 압수수색, 해당 언론보도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현직 치협 감사에 대한 불신임을 묻는 임시 대의원총회(이하 임총)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감사 일정 진행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다.    


치협은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32대 집행부 임원들은 장시간 이번 사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밝히고 해결방안에 한 뜻을 모았다.  


임총 결과와 경찰의 수사 경과 등을 더 살펴보고 감사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들이다.   


또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임총 개최에 대한 제반사항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지부장협의회에서 감사 불신임안에 대한 임총 개최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대의원들의 임총 개최 요구서가 모아지고 있다. 치협 정관 임총 개최 요건은 대의원수 1/3 이상의 요구에 의해 의장이 소집한다. 현직 대의원 74명 이상의 요구가 있어야 하며, 현재 이미 상당수의 요구서가 취합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 결정된 임총 개최일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열띤 분위기로 현재의 혼란상황에 대한 의견을 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이 위급한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얼마나 단결된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서로 소통하며 이 집행부 끝까지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