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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의 답을 짚다” 심미치과학회 학술 축제 풍성한 수확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700여 명 참석 성료
비디오 강연 인기, 새로운 도전 성공 평가
차기 회장에 김진환 부회장, 내년 1월 임기

 

“이제 심미치과는 과거의 한계를 넘어 건강한 미소뿐 아니라 전신 건강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가 심미의 새로운 답을 찾는 잔치와도 같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가운데, 장원건 회장이 밝혔다.

 

심미치과학회 36회 정기학술대회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회원‧비회원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등록의 경우 정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심미치과학회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HE ANSWER’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특히 대회 개최 일주일 전인 지난 5~11일 열린 온라인 프리콩그레스에서는 사전 녹화한 비디오 강연이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장원건 심미치과학회 회장을 포함해 26명의 연자가 나선 비디오 강연에서는 임플란트부터 보철, 교정, 치주, 보존,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회원이 직접 질의한 임상 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각 강연은 15분 분량으로 구성함으로써 핵심 요소를 압축하고 참가자의 몰입도와 집중력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회원의 관심과 열기에 심미치과학회는 일주일간 비디오 강연을 연장키로 했다.

 

 

#라이브 세션 등 확대된 구성

올해 학술대회는 이원방송을 통한 라이브 세션 등 확대된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본 대회에는 9명의 연자가 나서 심미치과의 답을 짚었다.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의원)과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원)은 전치부 Diastema와 근관치료에 관한 실질적 임상 지견을 전달해 주목됐다. 이어 이근용 원장(참치과의원)과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의원)은 CT graft와 디지털 임상 활용법을 전했다.

 

특히 정찬권 원장(정찬권 에이블치과의원)은 이원방송을 통한 라이브 세션에서 Preparation과 Provisional restoration의 제작 과정을 생생히 전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일본 심미치과학회 회장인 카즈요 야마모토(Kazuyo Yamamoto) 교수(오사카대)가 코로나19 이후 심미치과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박창주 교수(한양대)는 가이드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임상 지견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훈 원장(김성훈 치과의원), 조석환 교수(아이오와대)는 각각 지르코니아 임상의 최신 지견, 보철적 관점의 심미치과 영역을 설명했다.

 

이 밖에 이날 대회에서는 청곡상 수상 레지던트 발표, e-포스터, 기자재 전시까지 이뤄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e-포스터는 예년보다 키오스크를 증설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학술 이상의 회원 교류의 장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 습득뿐 아니라 회원 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심미치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김진환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차기 회장은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한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차기 회장은 “아름다움은 시대와 관점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자체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타당한 욕망”이라며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해, 더욱 아름다워지는 심미치과학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12월 임기를 마치는 장원건 회장은 “재미있는 심미치과학회를 만들겠다는 취임 당시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다”며 “코로나 대유행 후 침체된 회무도 이제 정상화됐다. 학술대회도 성공적이고 인정의 배출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차기에는 더욱 발전하는 학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회 후 회원 간 교류의 장인 ‘아너스 데이’에서는 만찬과 함께 각종 시상식, 인정의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종엽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청곡상’ 대상은 주성우 전공의(경희대), 최우수상은 이동원 전공의(연세대), 우수상은 이명서 전공의(단국대)가 수상했다.

 

인정의 수여식에서는 36명이 인정의 펠로우를 획득했다. 또 김도훈 원장(서울N치과의원)이 인정의 마스터 자격을 얻었다. 베스트 티칭상은 이동운 교수(원광대)에게 돌아갔다. 또 덴티움 후원으로 이뤄지는 심움상은 봉사 부문에 양은비 이사, 학술상 부문에 염문섭 부회장이 선정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심미치과학회와 업무 협약 체결식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