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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곳에서 회원 고충 경청”

‘고충 분석 백서’ 발간해 실질적 도움 제공
의료분쟁 해소에 방점, 회원 권익 수호 최선
인터뷰 - 정경철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회원들이 치과 경영 중에 겪게 되는 많은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해드리는 위원회로서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보람찬 위원회이기도 합니다. 임기 동안 회원들의 고충을 적극 해결해드리는 한편, 회원 고충 분석 백서를 발간해 유사한 고충을 겪게 됐을 때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경철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 위원장이 새롭게 고충위를 맡게 된 가운데 향후 위원회 운영 방안 및 추진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정 위원장은 사업 설명에 앞서 현재 개원가 고충 양상과 관련 “과거 의료는 전문 분야로서 환자와 의사의 정보 비대칭성이 있어 의료분쟁 시에도 양자 간의 직접 합의 후 종결되는 경향이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의료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의료분쟁에 따른 합의 사례도 환자들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어 분쟁도 잦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NS에 치과 정보가 무분별하게 제공됨으로 인해 회원 고충이 다양한 방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은 고충들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고충위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향후 추진 사업에 있어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회원들의 고충을 덜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그는 “회원들의 고충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환자와의 의료분쟁이다. 의료분쟁 시 합의, 중재, 소송 등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진료하며 회원들이 직접 해결하기란 막막하고 괴로운 시간일 것”이라며 “이에 고충위는 환자와의 분쟁 예방법, 의료분쟁 발생 시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치과의료 판례를 분석해 백서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분쟁은 사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설명의무’, ‘주의의무’ 부족에 따라 의료인의 책임이 부과되는 경우도 상당하므로 임플란트, 발치, 신경치료 등 주요 시술 시 치협에서 제공하는 치료 확인 동의서, 설명서 등의 사항을 점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신설된 고충위는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각 전공 분야별 상담 및 중재, 고문변호사·공인노무사의 전문적인 조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회원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회원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회무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경철 고충위원장은 “의료분쟁으로 인한 환자 민원, 의료법 위반 여부, 위임진료 여부 등 회원들은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막상 상황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고 불안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며 “제8기 고충위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걱정하며 19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공해 문제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