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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55% 수도권 근무 쏠림 현상 여전

2022년 1만5327명으로 54.7% 차지
부산 1820명, 경남 1459명
대구 1373명, 광주 1050명 순

 

해마다 치과의사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의 치과의사 수 격차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월 30일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 중인 치과의사 수는 2만7987명에 달했다. 특히 치과의사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쏠림 현상은 전년보다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수도권 소재 치과의사는 총 1만5327명으로 전국의 약 54.7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7511명, 인천은 1359명, 경기는 6457명이었다.

 

이는 같은 통계 지표상 지난 2021년 대비 약 0.15%p 증가한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수도권 소재 치과의사는 총 1만5015명이었으며 전국 비중은 약 54.61%였다.

 

특히 ‘서울-경기’ 간 치과의사 수 격차의 감소 폭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서울-경기 간 치과의사 수 차이는 1385명이었다. 이는 2021년 1226명으로 줄어들더니, 2022년에는 1054명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불과 3년 만에 격차가 331명 줄어든 것이다.

 

반면, 전국 대비 수도권 치과 병·의원의 비중은 같은 기간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 수도권 소재 치과 병·의원의 전국 비중은 55.49%였다. 이는 지난 2020년 56.13%와 비교해 약 0.64%p 줄어든 기록이다.

 

하지만 비중과 별개로 수도권 치과 병·의원의 양적 증대는 계속 이뤄졌다. 지난 2022년 수도권 치과 병·의원의 수는 1만593개소로 지난 2020년 1만251개소 대비 342개소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중 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부산광역시로 18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7명 증가한 기록이다. 이어 경남 1459명(▲33명), 대구 1373명(▲6명), 광주 1050명(▲13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특히 울산광역시는 같은 기간 치과의사 수가 511명에서 509명으로 전국 11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번 통계연보에서는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5293만 명으로 전년대비 0.01%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38만 명으로 5.21% 늘었다.

 

또 지난해 보험료 부과금액은 76조3314억 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2330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