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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맞서 의협 총력전 돌입

9‧4의정합의 이행 촉구, 17일 총궐기 확정
최대집 전 회장 삭발 동참, 릴레이 시위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맞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투쟁이 격화하고 있다. 오는 17일 총궐기대회를 확정 짓는가 하면,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이 삭발식에 동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의협은 지난 6일 의협 회관에서 철야 천막 농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성 및 시위는 7일 오전까지 진행됐다.

 

이날 천막 농성장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2020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계획 발표로 인해 대한민국은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은 정부와 의료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의‧정, 의‧당 간 9‧4의정합의로 마무리됐다. 이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보건의료정책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다양한 관점에서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 당략이나 정치적 이해득실, 포퓰리즘적 접근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질곡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 정원 문제 ▲비대면 진료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의 문제를 의료현안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17일 광화문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파업 찬반 전회원 투표 등 투쟁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이행할 것을 선언했다. 또 이날 천막 농성에는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이 참여해 삭발식을 단행키도 했다.

 

이필수 회장은 “전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강력 대응할 것이며 전국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들을 하나로 결집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등원 추진을 적극 저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보건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